지난 12월 5일(일)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님(평화신문 미주 지사장)의 강의로 진행된 대림 특강에 200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했다. 본당 승격 25주년을 기념하며 기획된 대림 특강을 통해 조재형 신부는 ‘신앙의 VIP는 누구인가’ 라는 화두를 던져 각자의 신앙을 깊이 돌아보게 했다.

‘신앙의 VIP’는 첫째, ‘회개한 사람’으로 절망을 선택한 유다와 회개를 통해 희망을 택한 베드로를 비교하며, 회개한 한 사람을 하느님은 더 좋아하신다고 강조하셨다. 둘째, ‘회개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으로 바로 하느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사람이다. 셋째, ‘내 뜻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사는 사람’으로 성모 마리아의 ‘피앗’을 예로 들었다. 십자가를 기꺼이 지고 ‘하느님을 영광’을 위해서라면 건강보다는 허약함을, 삶보다는 죽음까지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하였다.

이어 강의의 주제인 ‘하느님의 사랑은 어떤 사랑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고 다섯 가지로 정리해 주셨다. 첫째, ‘죄인까지도 용서하는 사랑’으로 십자가 상에서도 죄인을 용서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강조하셨고 둘째, 아무런 조건도 달지 않는 ‘조건 없는 사랑’, 셋째, ‘수난과 죽음까지 감수하는 사랑’으로 예수님의 목마름은 바로 사랑의 ‘목마름’이라고 강조하셨다. 넷째와 다섯째로 ‘끝까지 믿어주는 사랑’과 ‘열정적인 사랑’을 말씀하셨다. 특강을 마무리하시면서 우리의 시련과 고통은 인생의 ‘마침표’가 아니라 ‘쉼표’임을 강조하셨다. “하느님이 쉼표를 찍은 곳에 마침표를 찍지 말라”며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기를 당부하셨다.

두 번째 대림 특강은 12월 12일(일) 오후 1시이며 “은총이 가득하신 이여, 기뻐하소서” 라는 주제로 박성호 다미아노 신부님이 강의하신다. <교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