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3일 어버이 성서모임단체가 한학기를 마무리하며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5시 미사를 종강미사로 함께 봉헌하고 미사 후 친교실에서 말씀나눔을 하였습니다.
이번 학기 성서모임에서는 총 5명의 수료자를 배출되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생활화하며 한학기를 보낸 그룹원들이 다음 학기에도 많은 신자들의 관심을 바라며 학기를 마치는 소감을 아래와 같이 전했습니다.

우선 저희 봄학기 창세기팀의 봉사를 해주신 레지나 자매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창세기 수업 시간은 제게 아주 소중했던 하루하루였습니다. 아담과 하와로부터 시작해서 요셉까지, 저희 인간은 너무 많은 것들로부터 유혹에 빠지고, 반복해서 실수도 하지만, 우리를 절대로 포기 하지 않고 돌봐 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 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은 “주님께서 요셉과 함께 계셨으므로, 그는 모든 일을 잘 이루는 사람이 되었다” 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아픈 가족, 이민, 사춘기,학교, 친구, 건강, 직장, 경제적, 정신적인 이유로 삶의 고비를 넘기고, 힘든 시기를 무사히 잘 보낼수 있도록 지금의 저를 만들어 주신 이유가 주님께서 저와 늘 함께 계셨기에 제가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설수 있었습니다. 성서공부와 묵상을 함께하면서, 제 자신에게도 솔직하지 못했던 저의 모습을 보게되었고, 반성하고,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제가 창세기를 다 읽었다.
- 김혜경 헤레나

요한복음을 다시 시작하며 성령님께 기도합니다.
성령의 열매를 제 영혼 안에 깊이 새겨주시기를.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 요한이 모든 것을 예수님 오심을 준비하기 위하여 일했듯이 우리의 일상이 하느님 나라 건설에 조금이나마 보탬이되는 시간이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내 삶의 시간들이 당신 나라를 이루는데 보탬되도록 공동선을 찾기에 방해되지 않도록 자기 영역이라 고집하는 나의 시간 재능 재물 일 이 모든것들을 자기 영역이라 착각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 잘난체 하지 말고 시비하지 말고 시기 질투하지 말며 복음을 배우고 익히며 복음을 삶으로 살아갑시다.
- 이경아 마리아

성경을 읽고 또 읽고 ,숙제하랴 묵상하랴 쉽지는 않았지만 나의 마음속애 순종과 겸손을 새기게 되었습니다. 성서 모임을 통해 내적으로 성장하게 되었고 그 시간이 활기찬 신앙샹활을 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전길희 로사

요한복음 20장 29절, 예수님께서 토마스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이번 성서 공부 시간에서 가장 기억이 남는 성서의 말씀입니다. 아마 신앙생활하면서 평생 마음으로 새겨야 할 말씀인것 같습니다. 믿음을 갖도록 노력하며 많은 노력으로 믿음을 키워 가겠습니다.
- 김경수 베네딕트

작년에 성당으로 새로 전입한 후 올해는 여러 봉사에 참여 하면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친 순간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창세기 성서공부를 통해 말씀의 힘을 깊이 느낄 수 있었고, 그 덕분에 한 해를 잘 견딜 수 있었습니다. 성서는 정말 생명의 말씀임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연수과정에서 들은 루카복음 17장 10절,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이 말씀은 저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봉사와 성서 공부를 하면서 때로는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결국 모든 것이 주님의 은총 안에서 이루어진 일임을 고백합니다. 앞으로도 겸손히, 맡겨진 일을 기쁘게 감당하는 종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성서 공부를 리드해주신 장지혜 로사 자매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직장 생활로 바쁘신 가운데에도 늘 많은 준비를 해주시고, 깊은 신앙심을 보여주셔서 저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 정지상 대건 안드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