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것 보다 보이지 않는 소중한 것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원주교구의 조규만 바실리오 주교가 미주지역에서 사목하는 한인성당들을 사목 방문 중 버지니아 성당에 들러 신자들을 격려하고 미주 공동체들과 원주교구와의 유대를 더욱 돈독히 하였다.

4월 25일부터 29일까지 이곳을 방문하는 동안 조주교는 주일과 평일미사 봉헌, 자비주일 피정 강의, TV 인터뷰 등으로 분주한 일정을 보냈다.

조규만 주교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상처를 만저보지 않고는 믿지 못했던 제자의 이야기를 담은 복음 말씀을 오늘날에도 거듭 묵상하는 이유는 지금까지도 주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하였다. 제자 토마스 차럼 자신이 직접 체험하지 못하면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들, 실험으로 입증하지 못하면 받아들이지 못하는 과학 만능주의자들이 많다는 점도 지적하였다. 조주교는 사실 이 세상에는 만져지는 것보다 만져지지 않는 것,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위대한 것들이 더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의 하느님, 나의 주님을 고백하는 신앙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성정바오로 성당 문화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