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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턴 주교 부활 메시지

알링턴 주교 부활 메시지

부활의 기쁨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시어 하느님께서 주시는 참된 자유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 안의 형제 자매 여러분,

알렐루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부활은 우리 구세주를 통해 보여주신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의 놀라운 표징입니다.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 그리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모든 것을 기억하며, 우리는 기쁨과 감사로 이 날을 기념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보편 교회를 위한 희년을 시작하시며,
이 거룩한 해를 ‘희망’의 덕목에 집중하는 특별한 해로 보내자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우리가 세례를 통해 받은 새 생명의 선물을 새롭게 되새기고, 그 은총에 깊이 감사하는 기회로 삼으라고 권고하셨습니다.
이 생명은 죽음의 비극마저 변화시키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죄와 그로 인한 모든 결과를 이기셨기에 우리는 희망을 품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신앙의 빛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우리는 이 세상의 한계를 넘어 영원한 생명의 영광에 이르게 됩니다.

부활절에 성경은 이렇게 전합니다.
"베드로는 일어나 무덤으로 달려가서 몸을 굽혀 들여다 보았다. 그곳에는 아마포만 놓여 있었다.
그는 일어난 일을 속으로 놀라워하며 돌아갔다."
(루카 24,12)
부활 시기에 우리도 베드로의 여정을 따라가며, 같은 놀라움과 감동으로 주님께서 이루신 부활의 승리를 바라봅시다.
여러분 모두 이 부활의 기쁨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여 하느님께서 주시는 참된 자유를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 부활 시기와 희년, 그리고 모든 순간에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를 주시기를,
믿음과 희망, 사랑을 풍성히 내려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마이클 버빗지 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