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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임 신부 성탄 메시지

주임 신부 성탄 메시지

"지극히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김태진 베네딕토 주임 신부

예수님의 성탄을 함께 기뻐하며, 오직 예수님만이 주실 수 있는 평화로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을 축복해 주시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올 한 해는 너무나도 힘든 시간들이었습니다. 세상이 팬데믹으로 이렇게 바뀔 것이라고, 우리의 삶이 송두리째 바뀔 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었습니까?

하지만 절대로 변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모상대로 창조된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의 성탄은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에게 한 줄기 빛으로, 희망으로 다가와 우리를 다시 태어나 살게 합니다.

오늘 예수님의 성탄은 지나온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며 우리가 새롭게 다시 태어나게 해 주시는 사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본능과 이기심, 자기중심적으로 흐르던 내 삶의 모습에서 예전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모상대로 다시금 태어나야 합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이천년 전에 이루어졌지만 그럼에도 예수님은 여전히 우리 안에 탄생하기를 원하십니다. “아무리 성탄이 수 백 번 계속된다 해도 여러분 각자 마음 안에 예수님께서 탄생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던 예로니모 성인처럼 내 안에 예수님이 태어나야 합니다.

성탄을 기뻐하는 우리가 진정 오늘 생각해야 하는 것은 바로 우리 각자 안에 예수님께서 태어나시도록 그분의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에 있을 것입니다. 우리 안에 예수님의 새로운 탄생이 이루어지게 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사실 때 성탄의 신비는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성탄을 축하드리며, 우리 모두 그분 마음에 드는 삶으로 새롭게 태어나 평화를 누리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일꾼들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버지니아 성 정 바오로 성당
주임신부 김태진 베네딕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