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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임 신부 메시지 COVID-19

주임 신부 메시지 COVID-19

+ 찬미예수님, 사랑합니다!

사랑하고 보고 싶은 교우 형제 자매 여러분에게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계속해서 힘겹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공동체 미사가 금지된 지 두 달을 훌쩍 넘기고 있습니다. 때로는 외롭고 지치기도 하고 힘겹지만, 주변의 나보다 힘들고 어렵고 고통받는 이들을 생각하며, 기도하고 도와주고 베풀고 나누며 그래도 하루하루를 기쁨과 보람으로 의미 있는 행복을 찾으며 잘 견디어 주시는 신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이 주님 승천 대축일이고, 다음 주일이면 성령 강림 대축일을 맞이하게 됩니다. 승천하시는 예수님께서는 세상 끝날까지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령을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주님을 믿고 그분의 가르침에 따라 사랑을 실천하는 우리들의 삶에 주님은 언제나 함께 하십니다.

우리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에 비추어 보아 아직은 공동체 미사가 재개되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공동체 미사를 다시 거행한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미사가 재개되기를 모두가 간절히 원하고 기다려온 바이지만, 우리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속적으로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라 여겨집니다.

주교님께서는 교구의 지침에 따라 신자들이 안전하게 미사에 참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을 때 본당 주임 신부의 신중한 판단에 의해 공동체 미사를 재개하라고 하셨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신자들의 주일 미사와 대축일 미사에 참여할 의무에 대해서도 관면이 계속 유지되고, 생방송 미사도 계속 진행하라고 하셨습니다.

성 정 바오로 성당은 교구의 지침과 주 정부와 카운티의 행정 지침을 기준으로 모든 신자들이 안전하게 미사에 참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때 공동체 미사를 재개하고자 합니다. 지난 주일 공지를 통해 5월 30일부터 미사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이 더욱 심각해 짐을 감지하게 됩니다. 따라서 현재 미사 재개로 인한 신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판단되기에 공동체 미사 재개를 잠시 연기하고자 합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조금 더 진정되면 그때 다시 미사 재개의 소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신자 분들께서는 사랑과 인내심을 가지고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신자들이 더욱 안전하게 미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공동체 미사가 재개되어도 미사에 참여하는 데는 많은 제약이 따를 것입니다. ‘코로나19 집단 감염 예방을 위해 본당에서 지켜야 할 수칙’(별도 공지)을 마련하였습니다. 미리 잘 숙지하시고, 미사가 재개되었을 때 철저히 잘 지켜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자칫 잘못하면 더 큰 어려움과 고통이 따를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하시고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들의 온갖 노력들이 헛되지 않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공동체가 함께 미사를 봉헌할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코로나19의 극복과 조기 종식을 위해 기도합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희생되신 분들, 고통받고 있는 분들, 치유와 종식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성모님의 전구를 청하며, 하느님 우리 아버지께 찬미와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2020년 주님 승천 대축일에
성 정 바오로 성당 주임 신부 백인현 안드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