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강론

(연중 제19주간 토요일)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

Date entered: 08-13-2016
“너희는 어찌하여 이스라엘 땅에서,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는데, 자식들의 이가 시다.’는
속담을 말해 대느냐?”(에제 18,2)의 말씀은 표현이 재미있습니다.

하느님의 이 말씀은 이스라엘의 독특한 처벌 방법인 자손으로 이어지는 것을 반대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언자는 하느님의 말씀을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집안아, 나는 저마다 걸어온 길에 따라 너희를 심판하겠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회개하여라. 너희의 모든 죄악에서 돌아서라.
그렇게 하여 죄가 너희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게 하여라.”(에제 18,30)

인간이 해야 할 도리를 좀 더 들여다보면 서로 다 다른 것 같아도 서로 일맥상통하는 것은
바로 소외된 이들을 위한 사회정의인 것입니다.

“사람을 학대하지 않고 빚 담보로 받은 것을 돌려주며, 강도 짓을 하지 않고 굶주린 이에게
빵을 주며, 헐벗은 이에게 옷을 입혀 주고, 변리를 받으려고 돈을 내놓지 않으며,
이자를 받지 않고 불의에서 손을 떼며, 사람들 사이에서 진실한 판결을 내리면서,
나의 규정들을 따르고 나의 법규들을 준수하여 진실하게 지키면,
그는 의로운 사람이니 반드시 살 것이다.”(7-9절)

예언자는 거듭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당부합니다.

“너희가 지은 모든 죄악을 떨쳐 버리고, 새 마음과 새 영을 갖추어라. 이스라엘 집안아,
너희가 어찌하여 죽으려 하느냐? 나는 누구의 죽음도 기뻐하지 않는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그러니 너희는 회개하고 살아라.”(31-32절)

마태오 복음에서 그 내용은 소외된 이들에게 실천하는 선행과도 서로 통한다고 하겠습니다.

주님께서도 작은 선행이라도 실천하는 사람이 바로 하느님의 심판에서 의인으로 인정받고
하느님 나라로 들어 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삶의 마지막에 주님의 말씀대로 행실대로 심판을 받으리라는
미래에 닥칠 일을 오늘도 달고 사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는 시간이라는 제약이 흐르는데 그 시간이 나에게 의미 있는 순간이 될 때
바로 구원의 의미를 지니는 것입니다.

하느님 없이는 못사는 순박한 마음, 가난한 마음, 겸손의 마음으로 오늘 하루의
소중함을 맞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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