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들의 글

떨림과 설렘 끝에 찾아온 최고의 날

73차 영세자 장숙희 소피아

기다렸던 그날이 왔습니다. 긴장과 떨림 그리고 설렘과 함께…….

하지만 저의 감정들과는 달리 마음으로부터 무언가 꾸역꾸역 올라와서 급기야는 눈물이 떼구르르 흐르는 순간이었습니다. 긴 8 개월의 교리공부가 끝나고 영세식을 마주한 저는 행복한 행운아였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하느님의 자녀로 새로 태어나는 생애 최고의 선물을 주심으로 고달픈 인생 중에서 성장하는 사람으로 말입니다.

언제나 솔직하고 정직하며 때론 내 스스로를 공정하게 평가하며 살아간다고 자만하며 하느님 없이 자연인으로 나 자신이 인생의 주인되어 살았습니다. 하지만 나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은 내 인생에 개입하셔서 육체적, 영적 성숙을 통해 하느님의 자녀로 삼아주시고 풍성한 은혜와 사랑으로 안아주셨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그저 평범한 ‘나 자신’ 이 주체가 되어 살아오던 제가 하느님의 소중한 ‘나’로 거듭나게 됨을 감사드리며 아직도 하느님에 대한 지식은 없지만 ‘어떤 계획으로 나를 이끄실까’하는 기대와 감사함으로 인생의 발걸음을 내딛는 제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그리고 73차 영세식을 위해 많은 수고와 사랑을 주셨던 선교부 봉사자님과 교리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Date entered: 03-06-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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