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들의 글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난 영세자들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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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보살펴 주신다는 믿음 안에서”

김진희(베로니카)

세례를 받은 그 날의 특별함을 어떻게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이미 세례를 받으신 분들은 이 특별함을 말로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실 것 같습니다.
세례를 받기 전까지는 저에게 가장 특별하고 의미있는 날은 첫 아이를 낳은 날이었습니다. 첫 아이를 낳은 것이 단순히 감동이었다라고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었던 것처럼 세례 또한 그랬습니다. 아마도 제 안에는 제가 의식을 했던 의식하지 못했던 간에 제가 저지른 많은 잘못과 죄가 쌓여 저의 몸과 마음을 옥죄고 괴롭히고 있었나 봅니다. 저는 아직 신앙심이 충분치 못해서인지 세례를 받으면 그 동안 저의 이기심과 욕심이 저지른 많은 잘못과 죄가 모두 사해질까 하는 의구심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세례를 통하여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죄를 인정하게 되고 그것이 저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고 있습니다.
아직도 제 안에는 저의 몸과 마음을 다치게 한 사람들에 대한 미움이, 용서할 수 없음이 아주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동안 그들을 용서하지도 못하고, 용서하지 못함으로써 얼마나 스스로를 괴롭혀 왔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제는 저 스스로 그들을 용서하고 미움에서 벗어나서 자유로워지도록 주님께서 보살펴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뒤늦게 찾은 하느님

박종구(야고보)

교리공부가 끝나갈 즈음,
“하느님의 나라가 도대체 어데 있지요?”
내가 천주교 신자인 친구에게 물었다.
그의 대답은,
“하느님께서 계시는 곳이 아닐까요?”였다.
나는, 전 같으면 “뭐라구요?
내 질문을 풀어서 하는 말 아닙니까?”
하며 더 따지고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은 달랐다.
머리를 한대 얻어 맞은둣이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렇지!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계시겠지. 가슴이 뜨거워졌다.
내가 찾지 않아 그분을 만나 뵙지 못했군.
이제 서투른 첫걸음을 내디뎠으니,
실패를 거듭하고라도,
하느님께 가까이 가기 위해,
열린 마음으로 계속 기도하리라 다짐해 본다.

“평화로운 하루 하루가 너무 감사합니다”

이문경(베로니카)

찬미 예수님!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난, 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을 어떻게 글로 옮길 지 모르겠습니다. 교리를 통해서 삼위일체, 천주존재, 강생구속, 상선벌악을 마음속으로 깊이 새기고, 하느님의 무조건적인 참 사랑을 알 수 있게 도와주신 성령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새롭게 태어나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아버지 안에서 동행하고 싶습니다.
“행복하여라! 악인들의 뜻에 따라 걷지 않고 죄인들의 길에 들지 않으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
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그분의 가르침을 밤낮으로 되새기는 사람. 그는 시냇가에 심겨 제때에 열매를 내며 잎이 시들지 않는 나무와 같아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시편 1, 1-3)
아버지 안에서 항상 감사함으로 기도하며 평화로운 하루 하루가 너무나 값지고 또 내일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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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entered: 11-08-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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