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페루 선교 7년(2012년-2018년) 동안 늘 함께 한 의사 김돈현 미카엘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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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 수 있어서, 해줄 수 있기에… 그 마음 하나로"

"2012년 처음 뿌깔파 선교를 떠날 때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잘 모르고 그냥 떠난 거 같아요. ‘의사’가 필요하니까, 그럼 내가 가야지, 그저 당연하다 생각하고 갔어요. 내가 할 수 있어서, 해줄 수 있어서, 그런 마음으로 그들을 찾아간 것 같아요.
정 루까 신부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이곳 사람들은 여러분이 오는 것을 제2의 대림절처럼 생각한다”고요. 크리스마스나 부활이나 우리에겐 기다림이 있잖아요.

간절한 기다림...

지난 주일 복음의 '하혈하는 부인' 에 관한 말씀(마르 5,25-34)을 들으며 제가 만나고 온 그들의 얼굴, 눈빛이 떠올랐습니다. 간절하고 또 간절한 믿음으로,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하며 옷자락을 잡았을 그 여인처럼 그들도 간절히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아닐까...
몇 시간 동안 뙤약볕에 앉아서 비타민 몇 알 받으려고 기다리던 그들에게 우리들의 방문은 간절함을 달래는 순간이겠죠. 아프고 배고픈 이들에게 ‘의사’가 여기저기 살펴보고 ‘괜찮다’ 고 해주는 말 한 마디가 큰 위안이 되고 또 살아가는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하는 ‘무초 그라시아스’는 저에게 아주 특별한 힘을 줍니다.
나를 필요로 한다, 나의 손길을 간절히 원한다고 말하는 한 마디를 듣는 순간 모든 피로가 사라지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을 느낍니다. 아마도 ‘무초 그라시아스’ 가 듣고 싶어 다시 가는 것 같아요. (웃음)
하루에 400여 명을 보는데 의사가 한 명이라도 더 함께 간다면 더 많은 환자들을 볼 수 있겠죠. 약도 더 많이 가져갈 수 있고요. 뜻있는 의사들이 있다면, 우리 성당뿐만 아니라 인근 성당과도 협조하여 함께 갈 수 있는 길이 있지 않을까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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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entered: 07-08-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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