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연령회] 당신 품으로 돌아가는 영혼, 편히 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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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365일, 24시간 대기. 하느님 품으로 돌아가는 망자의 마지막 길을 유가족과 함께 돌보는 연령회의 ‘숙명’이다. 경황이 없는 유가족들로부터 새벽에 연락이 오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임종 준비부터 장례 절차까지 친절하고 자세하게 유가족들을 안내하고, 장례 경험이 없는 유가족들에게는 꼭 필요한 절차와 그렇지 않은 절차도 구분해준다. 유가족들로부터 연락이 오면 연도를 시작하고 입관과 사도예절(뷰잉 서비스), 장례미사, 하관식이 이어진다. 건장한 젊은이들도 선뜻 나서기 어려운 입관에는 연세 지긋한 여성 회원들이 봉사하고 있다. 네 명이 함께 시신에 수의를 입히는 데 보통 30~40분이 걸리지만 시신이 많이 굳어 있는 경우에는 1시간 넘게 고생해야 한다.

무섭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보속으로 제일 좋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입관 봉사를 하면 건강하고 오래 산다는 얘기 때문에 오히려 지원자들이 은근히 많다는 게 연령회원들의 설명이다. 장례미사의 전례와 복사도 연령회의 몫이다. 보통 평일 오전에 진행되는 장례미사에 20여 명의 성가대원들이 봉사하고 있다. 근무시간을 쪼개가며 장례미사에 달려 오는 것이다.

연령회원들이 입관을 맡고 불필요한 장례절차를 피해 일정을 잡더라도 유가족들에게는 장례비용이 상당한 부담일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재정적으로 미처 장례준비가 안된 유가족들도 있다. 이런 경우 장의사 측이 크레딧이나 가격할인 등 융통성을 보여주는 데는 연령회의 숨은 역할이 있다.

현재 연령회는 홍의훈 (요셉) 회장과 차순자 (도미나) 부회장, 이용철(베드로) 총무를 포함해, 전례와 입관, 음악 담당까지 모두 12 명으로 구성돼 있다. 89년 11월 세워진 뒤 26년 동안 꾸준히 활동해 왔다. 본당 신자들의 묘지 구입 안내뿐만 아니라 매년 11월 페어펙스 묘지에서 봉헌하는 위령미사도 연령회가 챙겨야 할 일이다.

홍 회장은 “상심하고 당황한 유가족들을 위해 말과 행동을 조심하고 친절하게 봉사할 수 있는 자세가 연령회원들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연령회원들은 언제든 자기 일을 제쳐놓고 봉사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영어권의 유가족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젊은 봉사자가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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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entered: 11-08-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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