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교리

주님의 수난과 죽음 묵상, 부활을 기념하고 체험하는 거룩한 성주간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오늘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파스카 신비를 완성하시려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을 기념하는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이다. 두 가지 큰 주제와 상징은 주님의 승리와 비참한 죽음에 이르는 수난으로,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 기념’과 ‘수난 미사’로 이루어진다.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 기념’을 위해 바치는 성지 축복 기도문은 죽음을 이기신 그분의 승리에 참여하도록 우리를 초대한다.

성주간

성주간은 ‘주님 수난 성지 주일’부터 ‘예수 부활 대축일’까지의 한 주간을 말하며 전례력 중 가장 거룩한 주간이다.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이 되는 주님의 수난과 부활을 기념하고 체험하기 때문이다.

성주간 월요일은 라자로의 누이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에 값진 향액을 부은 내용(요한 12,1-11)의 복음을 낭독한다. 이때 예수께서는 마리아가 무의식중에 당신 장례의 날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씀하신다. 성주간 화요일에는 예수께서 배반당하실 것과 베드로가 모른다고 할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요한 13,21-33. 36-38)을 낭독하며, 성주간 수요일에는 예수께서 파스카 축제를 지키신 내용을 읽는다(마태 26,14-25).

주님 만찬 성 목요일

주교좌 대성당에서 성유 축성 미사가 거행된다. 이때 주교와 사제들의 일치와 결합이 드러나며 사제들의 서약 갱신이 이루어진다. 또한 저녁에는 최후 만찬을 기념하는 미사가 지역 공동체별로 거행된다.

복음 봉독 후 거행되는 발씻김 예식(洗足禮)은 예수께서 겸손과 애덕을 가르치기 위해서 열두 제자의 발을 씻기신 것을 새롭게 기념하는 예식(요한 13,1-11; 출애 30,19-20)이다. 이 예식은 교황 비오 12 세가 성주간 전례에 도입한 후 행해지기 시작하였다.

수난 감실(受難龕室)에는 만찬 미사 후 사제가 성체를 모신다. 사제가 성체를 모시고 분향하는 동안, 신자들은 ‘지존하신 성체(Tantum ergo)’를 노래한다. 이때 사제는 성체를 모신 다음 돌아와 제단을 벗긴다. 그리고 이어서 다음날 주님 수난 예절이 시작될 때까지 성체 조배를 계속한다.

수난 감실은 주님의 묻히심을 드러내기 위한 장소가 아니라, 성금요일의 성체 분배와 병자들을 위해 성체를 보관하는 장소이며, 예수께서 “나와 함께 단 한 시간도 깨어 있지 못하느냐?”(마태 26,40) 하신 말씀에 대한 응답으로서 파스카 신비를 묵상하며 주님과 함께 머물도록 기도하는 곳이다.

주님 수난 성 금요일

이 날 예식은 주님의 수난과 십자가상의 죽음을 기념하고 재현하며, 그 원인이 된 인류의 죄를 아파하고 뉘우치게 한다. 따라서 예식 전체 분위기는 슬프지만 그 안에는 부활의 희망이 담겨 있다. 신자들은 금육과 금식으로 재를 지킴으로써 주님의 죽으심과 그 신비 속에 더욱 깊이 참여한다. 이날 오후 3시에는 예수께서 십자가에 운명하신 것을 묵상하면서 십자가의 길을 하고, 저녁 때는 수난을 기념하는 전례와 십자가 경배 및 영성체의 예절이 진행된다.

부활 성야 (성 토요일)

주님이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신 거룩한 밤을 기념하기 위해 기다리며 지새우는 밤이다. 이날 전례는 먼저 빛의 예식이 거행된다. 이때 신자들은 ‘손에 등불을 밝히고 주인이 돌아올 때 깨어 있는 종’처럼 주님을 기다린다(루카 12,35). 빛의 예식, 말씀 전례, 세례 예식(세례 갱신식), 성찬 전례 등 네 가지 예식으로 구성된다. 부활 성야 전례의 절정인 성찬 전례를 통해 공동체는 부활하신 주님이 마련한 잔치에 참여한다.

(가톨릭 대사전, 정의철 신부의 전례 해설 참조)

Date entered: 03-20-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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