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교리

주일 미사 독서는 어떻게 정해지나요?

주일 미사 독서는 먼저 그리스도의 구원 행적과 가르침을 복음에서 택하고 그것과 어울리는 내용을 구약성서에서 택합니다. 그리고 그 복음 말씀을 어떻게 생활화할 것인가에 대한 사도들의 가르침을 사도들의 서간에서 택합니다.

그러므로 말씀 전례의 목적은,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신 구원 업적을 상기하고 기념함으로써 우리의 마음에 새기고 하느님으로부터 구원의 은혜를 받는 데 있습니다.

교회는 이처럼 주일 미사를 위한 독서로 제1독서는 구약성서, 제2독서는 사도들의 서간, 제3독서는 복음을 봉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해, 나해, 다해의 3년 주기로 나누어, 복음에 있어서는 공관 복음을 중심으로 가해에는 마태오 복음, 나해에는 마르코 복음, 다해에는 루카 복음을 봉독하여 체계적으로 그리스도의 구원 신비를 묵상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해[年]가 어떤 해인가를 알려면, 일반적으로 3년 주기이기 때문에 그 해를 3으로 나누어 보면 됩니다. 1이 남으면 가해이고, 2가 남으면 나해이고, 딱 떨어지면 다해입니다. 예를 들어, 1999년일 경우, 3으로 나누면 1이 남으므로 가해이고, 따라서 이 해 연중시기 주일 미사에서는 거의 마태오 복음이 봉독됩니다. 그리고 요한 복음은 특별 시기, 즉 대림 · 성탄 · 사순 · 부활시기 등에 주로 봉독하게 됩니다.

또한 주일 미사 독서는 복음과 제1독서의 주제가 항상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 날 복음의 주제가 ‘회개’이면 제1독서에서는 그것과 연결되어 ‘방탕’의 주제가 나옵니다. 그러다 보니 제1독서만은 매주일 성서 대목이 순서대로 봉독되지 않습니다. 복음과 연결되는 주제를 선정하기 위해, 구약성서의 여러 부분에서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2독서와 복음은 매주일 이어서 차례대로 봉독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교회가, 교우들이 하느님 말씀을 음미하며 그리스도의 구원 신비를 잘 살 수 있도록, 주일 미사를 위한 3년 주기의 독서를 배정해 놓았으므로, 우리는 그 주일의 독서 부분을 소중히 여기고 그 말씀을 음미하면서 매일의 생활에서 활기를 얻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정의철 신부, 가톨릭전례학회)

Date entered: 01-17-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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